두들아트란?
- 말 그대로 ‘낙서(doodle)’에서 비롯된 아트 형태로, 규칙이나 틀 없이 자유롭게 선과 도형, 캐릭터, 문양 등을 그리는 표현 방식.
-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시작되지만, 반복적인 패턴과 스토리, 컬러감으로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되기도 한다.
- 감정을 표현하거나 명상하듯 그리기 때문에 심리 치유, 창의성 개발에도 좋다.
- 아트 테라피, 다이어리 꾸미기, 디자인 스케치,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 중.

대표 작가들
1. Jon Burgerman

-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
- 두들아트(doodle art)를 전 세계적으로 알린 대표 작가
- 현재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벽화, 굿즈,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매체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 강렬하고 유쾌한 색감, 익살맞은 캐릭터들이 특징.
- 그래피티 느낌이 있지만 전혀 폭력적이지 않고, 유머와 긍정 에너지가 느껴지는 스타일.
그의 그림을 처음 봤을 때 나는 피식 웃고 말았다.
도무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계획이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선이 살아서 뛰놀고 있었기 때문이다.
🌀 작품의 특징: 유머, 즉흥성, 그리고 개성
Jon Burgerman의 두들아트는 말 그대로 선의 축제다.
두꺼운 마커로 그린 듯한 굵직한 선,
뚱뚱하고 말랑한 캐릭터들,
의미를 알 수 없지만 묘하게 끌리는 형상들.
무엇보다 유머와 장난기,
그리고 즉흥적인 자유로움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선 하나가 캐릭터가 되고, 색 하나가 감정이 된다.”
그의 그림을 보면, 선이 먼저 태어나고 이야기가 그 뒤를 따라온다.
📱 그의 작업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
- 인스타그램 👉 @jonburgerman
- 공식 사이트 👉 jonburgerman.com
- 유튜브, 틱톡에서도 드로잉 영상 다수 공개 중

✨ 내가 본 Jon Burgerman의 매력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이렇게 막 그려도 되나?” 싶은데…
그게 바로 두들아트의 본질이라는 걸 알게 된다.
틀에서 벗어난다.
의미 없이도 좋다.그리고 무엇보다, 재밌다.
그림에 ‘재미’라는 감정을 입힐 수 있는 작가.
그래서 나는 그를 선 위를 걷는 마술사라고 부르고 싶다.
💭 그림으로 느낀 감상 한 줄
“나도 이만큼 자유롭게 그려보고 싶다.
선에 내 감정을 실어보는 연습, 지금 시작해보자.”
2. Kerby Rosanes

- 필리핀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 원래는 단순한 낙서를 그리던 그래픽 디자이너였지만,
인스타그램에 올린 작품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작가로 전향 - 현재는 세계적인 아트북 시리즈 ‘Animorphia’, ‘Mythomorphia’ 등을 출간한 세밀 드로잉의 대표 작가
🔍 작품의 특징: 몰입, 패턴, 생명력
Kerby의 그림은 마치 하나의 정글 같기도 하다.
처음엔 동물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오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백 개의 작은 패턴들이 보인다.
“그림 속에 또 다른 세상이 있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선을 그리는 걸 넘어,
한 장의 지도 같은 세계관을 만들어내요.
패턴 하나하나를 차근히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조용해지고 집중되는 걸 느낄 수 있다.
그 과정은 마치 젠탱글을 확장한 두들아트의 정점 같기도 하다.
✨ 대표 시리즈
- Animorphia: 동물 형상 속에 다양한 상상 패턴을 채워 넣은 대표 시리즈

- Mythomorphia: 신화 속 생명체와 세계관을 복잡한 선으로 표현

- Geometric Beasts: 기하학적 구조와 생명체를 결합한 실험적인 작품

📱 그의 작업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
- 인스타그램 👉 @kerbyrosanes
- 공식 사이트 👉 kerbyrosanes.com
- ‘Animorphia’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아트북으로 판매 중
✨ 내가 느낀 Kerby Rosanes의 매력
그의 작품을 처음 봤을 때,
눈앞이 복잡한데도 전혀 어지럽지 않았고
오히려 모든 혼란이 규칙처럼 얽혀 있는 구조미가 느껴짐.
“선 하나도 허투루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감정이 그의 그림에서 묻어나와요.
그리고 그 세밀한 선 속엔
어떤 위로가 숨어 있는 것 같다.
내가 지닌 복잡한 생각들도,
이처럼 차근히 풀어가면 예술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 같은 것.
💭 그림으로 느낀 감상 한 줄
“디테일은 곧 감정이다.
모든 선 안에 마음이 녹아있다.”
3. Mr. Doodle (Sam Cox)

그의 작품을 보면 ‘그냥 막 그렸는데 멋있다’는 말이
이토록 찰떡같이 어울릴 수가 있을까 싶다.
선이 선을 부르고, 패턴이 패턴을 덮고,
마침내 모든 공간이 낙서로 가득 찬다.
- 본명은 Sam Cox. 영국 출신의 현대 아티스트.
- 특유의 ‘Continuous Doodle’ 스타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음.
- 패턴, 선, 캐릭터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화면 전체를 채우는
일종의 낙서 퍼포먼스 아티스트라고도 볼 수 있다.
🔥 작품의 특징: 과잉, 반복, 그리고 몰입

Mr. Doodle의 작품을 처음 보면
“어디를 봐야 하지?” 싶을 정도로 복잡하다.
그런데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알게 된다.
선 하나하나에 의도와 재미가 숨어 있다는 것.
“낙서가 예술이 되는 순간은, 그것에 몰입이 더해질 때다.”
그의 세계에선 여백이 ‘존재하지 않는 철학’이다.
작품 속에는 귀여운 캐릭터들, 엉뚱한 표정들,
단순한 곡선과 기호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이 모든 것들이 겹겹이 얽히고, 또 유쾌하게 움직인다.
🏠 그의 집 자체가 예술 작품

2020년, 그는 아예 자신의 집 전체를 낙서로 채웠다.
가구, 벽, 바닥, 심지어 침대 프레임까지.
“Doodle House” 프로젝트는 단순한 예술을 넘어서,
삶 자체가 예술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이었다.
그 장면을 보고 있으면, ‘그림이 공간을 바꾸고,
공간이 또 마음을 움직이는’ 걸 느끼게 된다.
📱 그의 작업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
- 인스타그램 👉 @mrdoodle
- 공식 사이트 👉 mrdoodle.com
- 유튜브에는 그의 ‘두들 퍼포먼스’ 영상이 다수 공개되어 있어요.
✨ 내가 느낀 Mr. Doodle의 매력
그는 우리에게 말하는 것 같다. “그림은 틀을 깨는 것이다.
복잡하고 유치해도 괜찮아. 즐거우면, 그게 예술이다.”
때로는 생각 없이 그리는 낙서 속에
가장 솔직한 나가 숨어 있음을
그는 그림으로 증명해 준다.
💭 그림으로 느낀 감상 한 줄
“선을 멈추지 않고 그리는 일은,
어쩌면 내 마음을 멈추지 않고 느끼는 일이다.”
두들아트의 활용과 변화
아트 테라피 | 감정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 |
디지털 일러스트 | 아이패드나 태블릿을 활용한 컬러풀한 작업 |
패션/상품 디자인 | 굿즈, 벽화, 티셔츠 등에서 강한 시각적 임팩트 |
NFT 아트 | 디지털 낙서가 희소성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
처음엔 두들아트(doodle art)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는데,
요즘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기법에 매료되고 있는 것 같다.
창의력을 키우는 그림 그리기, 감정 표현에 좋은 낙서 예술, 컬러 테라피까지.두들아트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서 하나의 예술이자 힐링 도구가 되었다.
나만의 두들을 그리며 느낀 건, 이건 '잘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나답게 그리는 그림'이라는 것.
색연필을 집어 들고, 맘 가는 대로 선을 긋고, 동글동글한 구름을 그리고, 어느새 그 속에 내가 좋아하는 유니콘과 꽃잎들, 하늘색 구름들이 피어난다.
포스트모던 아트나 추상화와도 닮아 있는 두들아트.
요즘은 심지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도
두들아트로 일기 그리기나 마음치유 드로잉 콘텐츠가 인기다.
나도 블로그에 이 기록들을 하나씩 남겨볼 생각이다.
혹시 나처럼, 무언가 그리고 싶지만 막막한 사람이라면
연필 한 자루, 색 하나만으로 시작해봐도 좋을 것 같다.
이건 연습이 아니라 놀이니까. 완성이 아니라 과정이니까.
선과 색으로 감정을 풀어내는 시간들이 따뜻한 여정이 될 것 같다.